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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과학의 비판적 사고

by 오가닉 월부이백 2024. 4. 4.

심리과학의 비판적 사고에서 심리과학의 필요성

사람들은 개인적 행복의 근원을 찾고 싶어서 방송의 상담프로그램을 보거나 심리학 관련 책을 읽습니다. 심리학적으로 옳은 주장에 이끌려 타인의 다음과 같은 것들을 궁금해합니다. 사람들은 예를 들어 어머니와 아기는 출생 이후에 어떤 유대감을 가지게 되는지? 성인이 되어서 기억나는 아동기 성적 학대 기억을 살려 기소를 혐의자에게 해야 되는지? 첫째 자식이 다른 자식보다 성취동기가 높은가? 심리치료는 효과가 있는지?를 질문합니다.

이러한 질문들을 접하면서 어떻게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견해를 검증된 결과와 분리할 수 있나? 사람들이 제각각 자기 방식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이를 통해서 행동하는 원인을 설명하는데 심리학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해결하기 위해서 심리과학의 필요성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심리과학의 필요성
심리과학의 필요성

 

우리의 사고를 더 명석해지게 만들기 위해 심리과학이 사용하는 전략과 더 가까워지고 일상적 생각에 그 기저원리들을 도입합니다. 두 가지 현상은 후견편파와 판단 과신입니다. 왜 사람들이 직관과 상식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는지를 잘 말해줍니다. 과학적 접근에 근본 하는 중요한 탐구방식은 호기심, 회의적 태도, 그리고 겸손으로 무장한 태도를 가지고 진정한 주장과 잘못된 주장을 구분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심리과학에서 직관과 상식의 한계

누군가는 심리학이 단순히 우리가 이미 자각하고 있는 것을 전문용어로 표현하여 진술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우리 아버지도 알고 있는 점을 증명하기 위하여 그럴듯한 방법을 사용하고 돈을 받는 사실 말고, 새로운 점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또 다른 사람들은 직접적인 관념을 맹신함으로써 과학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에 조소를 보냅니다. 사물을 대할 때 직관적인 관점으로 대하는 경영자는 직원을 고용하거나 해고할 때, 투자나 회사 경영을 할 때 통계적 자료들을 무시하고 직관에 의존하라고 강요합니다.

마들레인 랭글이란 작가는 "근거 없는 지성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부정확한 도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직관은 사람들을 혼돈의 세계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의 상식도 마찬가지로 오류를 범할 수 있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난 후에는 사람들이 더욱 현명해지는데, 이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미리 예측할 수 있었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후견편파

심리학자인 폴 슬로비치와 바루크 피시호프는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그 사건이 필연적이었던 것처럼 만드는 현상을 후견편파(hindsight bias)라고 합니다.

이 현상을 증명하는 실험을 하기도 합니다. 어느 집단의 절반에게는 어떤 심리학 결과를 알려주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반대 결과를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두 집단을 나누고 한 집단에는 '안 보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은 맞는 말이라고 알려주고 이것이 사실인 이유를 생각해 보라고 요청해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사실이라는 결과가 나옵니다.

그리고 다른 집단에게는 그 반대 결과 '헤어지면 더욱 그리워진다'는 말이 맞는 말이라고 알려주면 이 결과를 받은 사람들도 쉽게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며, 이것도 놀라지 않을 상식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렇게 서로 상반된 결과를 모두 상식처럼 보인다면 정말로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회상과 설명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오류를 보면 심리학 연구의 필요성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느끼거나 행동하였는지를 물어보면 전혀 다른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상식이 일반적으로 틀렸다기보다는 사건이 이미 일어났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상식은 무엇이 일어날 것인가를 미리 예측하기보다는 이미 일어난 사건을 쉽게 기술한 것입니다. 

 과신

사람들의 일상적인 사고는 사후약방문과 같은 상식에 의해서만 제약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치게 확신하려는 인간의 속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실제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에 관한 질문에 대답하면서 얼마나 확신하는지를 물으면 답의 정확성에 비해 비정확성이 높아 과신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수를 범한 전문가들은 흐리멍덩한 예측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신들의 처음에 했던 분석이 여전히 옳았다고 스스로를 믿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수를 하고도 많은 사람들은 '거의 맞았다', '거의 성공했다' 등의 말을 하는 것이 그 예입니다.

후견편파와 과신은 사람들의 직관을 과대평가하도록 만들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호기심에 가득 찬 회의적 태도와 겸손함으로 무장한 과학적 탐구방식은 실제와 망상을 분리해 내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과학적 태도

심리 과학적 태도가 어떻게 비판적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것인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모든 과학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것은 호기심과 이를 탐구하고 이해하려는 정열입니다. 어떤 질문은 과학을 넘어서는 것도 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이러한 질문에 대답을 하려면 논리의 비약이 있게 마련입니다. 다른 많은 아이디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아이디어가 아무리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것이라고 하더라도 문제는 그 아이디어가 작동하느냐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아이디어를 검증하였을 때 그 예측이 확증될 수 있냐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학적 접근은 긴 역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모세와 같은 고대의 인물도 이 접근을 사용한 것을 성경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선지자를 자칭하는 사람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선지자를 검증해 보라. 만일 예언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거나 사실음을 증명하지 못하면 그 선지자는 엉터리라고 성경에 적혀있습니다.

과학은 대부분의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들을 영구운동 기계, 기적의 암 치료제, 시간여행 등처럼 잊힌 주장들로 가득 찬 유형지로 추방시켜 버립니다. 실제와 환상을 구분하고 사실과 비사실을 구분하기 위해서는 과학적 태도, 즉 회의적이지만 냉소적이지 않고, 개방적이지만 잘 속아 넘어가지 않는 태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과학자로서 심리학자들은 호기심으로 가득 찬 회의적인 태도를 멀리하고 행동의 세계에 접근합니다. 이들은 무슨 뜻이죠?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와 같은 질문을 끊임없이 던집니다.

과학적 태도를 실행할 때는 회의적 태도뿐만 아니라 겸손함이 요구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일단 부정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종 분석에서 중요한 것은 누구의 아이디어가 아니라 사람들이 하는 질문에 자연이 보여 주는 진리가 무엇이냐 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디어가 예측한 대로 행동하지 않으면 그 아이디어는 엉터리입니다.